가정의 달의 설렘도 잠시, 부동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한 5월 첫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7일)은 단 이틀 뒤면 닫히는 세금 절벽 소식과 함께,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를 흔드는 전세 시장의 비상 상황을 정리해 드립니다.

 

가장 먼저 챙기셔야 할 소식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인 5월 9일을 기점으로, 지난 4년간 이어온 양도세 중과 배제 혜택이 마침표를 찍습니다. 오늘(7일) 자 현장 소식에 따르면, 세금 폭탄을 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의 '초급매' 신청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거래 신청은 9일 토요일에도 접수를 받는 등 정부가 막판 물량 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9일 이후에는 최고 82.5%의 세율이 적용되는 만큼, 잔금을 앞둔 분들은 오늘과 내일 사이 서류 처리에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합니다.

 

매매 시장이 세금 문제로 얼어붙은 사이, 임대차 시장은 '폭주' 중입니다. 오늘 발표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23%로 지난주보다 폭을 키웠습니다. 이는 2019년 12월 이후 무려 6년 4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입니다. 2년 전 갱신권을 썼던 물량들이 이번 달부터 시세에 맞춰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는데, 신축 입주 물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전세 대란'이 현실화되었습니다.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등 주요 단지에서는 신규와 갱신 계약 간 보증금 격차가 3억 원 이상 벌어지는 기현상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청약을 준비하는 무주택자분들에게는 드디어 '3기 신도시 본청약'이라는 확실한 기회가 열렸습니다. 이달 말(5월 26~28일) 고양창릉 S-1블록(우미 린 그레니티)과 남양주왕숙 아테라 등 3기 신도시 핵심 입지의 본청약이 시작됩니다. 특히 고양창릉은 전용 84㎡ 기준 7억 원대의 분양가로 책정되어 인근 시세 대비 2억 원가량의 안전마진이 기대되는데요.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라면 이번 본청약의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일정을 놓치지 마시길 권해 드립니다.

 

결론적으로 5월 7일 현재 부동산 시장은 '세금 막차'와 '전세 폭등', 그리고 '청약 기회'가 뒤엉켜 있습니다. 다주택자분들은 9일 전까지 소유권 이전 절차를 철저히 마무리하시고, 세입자분들은 치솟는 전셋값에 대응해 3기 신도시 본청약 등 공공 분양 물량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보시길 당부드립니다.